



슈가슈가룬 20주년 기념 단편 애니메이션 Les deux sorcières ~1권 전날~이 나온 기념으로 슈가슈가룬(만화)가 할인하길래 추억을 되새겨볼 겸 사봤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새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제 완결나기도 했으니 원작 반영을 해줄지(스틱이라던가...), 작화도 이번 20주년 애니메이션처럼 3D로 나올지 이래저래 궁금한 것들 투성이인 상황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쇼콜라와 바닐라의 새 옷이라던가 마계의 풍경들이 너무 황홀해서 살짝 기대를...~
그리고 만화책에 대해서! 일단 추억 보정이 들어가서 호감 +100을 찍었음을 감안하고 시작할텐데요 ^.^
슈가슈가룬만의 이 하트 말풍선이라거나~ 건물 옥상 위에 따로 위치한 단독 저택 같은 것들, 정말 낭만 그 자체라서 보면서 아 맞아맞아, 이런 점을 좋아했어ㅡ! 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마계 통판도 주문서를 찢고 후~ 하고 날려야 한다는 점이라거나, 애니메이션과 달리 원작의 스틱(지팡이)는 옵션을 하나하나 커스터마이징 해야 한다는 점도 그렇고...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즐거울 법한 로망들로 가득한 작품이에요.


다만... 문제가 있다면 만화책이라 그런지 호흡이 굉장히 짧다는 점일까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쇼콜라와 바닐라가 같은 반으로 바뀌기도 해서, 바닐라를 대하는 사람들의 묘사(특히, 여우짓 한다는 취급을 받아서 꾸준히 여자아이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도 나오고 바닐라 자체의 분량이 늘어서 그 아이의 심리를 따라가기가 쉬웠는데 만화책은 틈 사이의 이야기들은 건너뛰다보니까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고 만화책으로만 읽었다면 어? 갑자기? 나 뭔가 놓쳤나? 하고 다시 되짚어보러 갈만한 부분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의 각색이었구나~ 싶었던 부분들, 너무 오래 전에 봐서 맞나? 싶기도 하지만ㅋㅋㅋㅋㅋ
예를 들어 <우정의 초록색 하트> 연출이나 중간중간 있었던 여왕 선발 시험들,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에... 진실한 마음을 담아 만든 쇼콜라의 초콜릿이 소동 탓에 망가지니까 ㅠㅠ... 쇼콜라가 마법으로 잘게 부숴서 나눠줬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지만... 원작에서는 그냥 초콜릿 마법을 쓰더라고요...!? 그것도 너의 특기 마법은 맞지만... 우아아... 우아아앙...
하여튼 그런 점들을 제외하면 재밌었어요. 특히 피에르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이 더 묘사해준 부분도 있고, 반대로 원작에서만 묘사되는 부분도 있어서 좋았네요. 그리고 피에르가 중학생인 점도 좋았던 듯... 얘도 고등학생이었으면 미쳐버렸을거야... 슈슈룬도 캐캐체도 주 독자층에 맞춘건 알고 있지만 한두살만 주인공의 연령을 올렸으면 좋겠네~ 싶어져요... 중-고등학생 간이었다면 이쿠토도 그렇게까지 미워하진 않았...을까?
▼ 이런 자잘한 독백이라던가...

그리고 좋았던 건... 애니메이션도 그랬지만 원작은 작가님이 패션을 굉장히 좋아하시는지, 날마다 쇼콜라와 바닐라의 옷이 바뀌었다는 점? 심지어 머리가 긴 쇼콜라는 헤어스타일도 꾸준히 바뀌었어... 옷 취향은 바닐라인데 쇼콜라도 꽤 잘 입어서 + 긴 머리라서 귀여워~ 하고 봤었네요.
이걸 보면서 또 좋았던 건 어릴 땐 왜 쇼콜라가 긴 머리고 바닐라가 숏컷인지 몰랐는데 일본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청춘 #첫사랑 하면 단발 ~ 숏컷이고, 긴 머리는 오히려 쇼콜라 같은 기 세고 발랄한 계통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길 듣고 에반게리온(안봤지만)의 아야나미 레이 씨와 1리터의 눈물(안봤지만2)의 이케우치 아야 씨, 니세코이(안봤지만3)의 오노데라 코사키 씨의 캐릭터 디자인이 떠오르면서 대충 납득되더라고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바닐라가 긴 머리여야 할 것 같은데 왜지 !?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였다니...
바닐라가 아예 숏말고 단발이었다면 짧은 트윈테일 정도는 볼 수 있었을까 싶어서 조금 아쉽기도... 폭신폭신 후와후와 머리카락도 물론 귀엽지만 바닐라의 헤어스타일 바리에이션도 보고싶었어~ 아무튼 이래저래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여러모로 고생 많이 했지만 바닐라를 여왕으로 인정하는 이유도 좋았어. 쇼콜라가 없는 동안 바닐라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마계를 안정시키려고 했으니까...
# 유일한 불호
어릴 때도 얄미웠지만 커서 봐도 블랑카가 좀... 너무... 심할 정도로 말을 못되게 한다...
물론 옛날만큼 밉상이진 않지만, 쇼콜라와 바닐라 사이를 갈라놓은건 50%는 얘인거 같아 ㅠㅠ
나머지 40%는 주변 환경, 10%는 피에르와 마계 소문...
정말 얄미운 애인데 작중에서 딱히 제지 받은 적이 없던 걸로 기억해서 얄미워!!! 하고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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